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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프로젝트 헤일메리>리뷰/작가 앤디위어/느낀점

by 웰리빙위드유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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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데이먼 주연의 영화 <마션>을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습니다. SF 장르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마션의 작가라는 말에 주저하지 않고 골랐던 소설입니다. 어렵고 딱딱한 과학적 이론뿐 아니라 그 안에 감동이 있던 <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곧 영화로도 제작된다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이 소설의 리뷰, 작가 앤디위어에 대해 그리고 느낀 점까지 써보았습니다. 
 

 리뷰


<프로젝트 헤일메리>  은 2021년 출간된  앤디 위어의  SF 소설입니다.  이 이야기는 태양에너지를 줄여서 지구 생명체에 위기를 가져오고 대멸종을 가져오는 신비한 생물체 아스트로파지로부터  지구를 구하기 위해 타우세타라는 행성으로 떠난 유일한 생존자인 그레이스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주인공은  그가 누구인지 어떻게 그곳에 도착했는지에 대한 기억이 없이 긴 수면 끝에 헤일메리 호에서 깨어납니다. 같이 갔던 두 명의 동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습니다. 홀로 남은 그는 우주선을 돌아보며 자신이 누구인지 자기의 업무가 무엇인지 찾는 과정에서 지구에서의 일들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맡은 임무가 무엇인지 찾아내었고 그 후  우주에서 외계 지적 생명체와 만나게 됩니다. 그 생명체들은  서로의 장점을 결합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러한 이유로 타우세티에서 아스트로피지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를 알아냅니다.  주인공은 그들의 도움을 받아 실험을 수행하고 지구를 구하기 위한 해결방법을 지구로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주인공의 지구로 돌아갈 수 없는 희생은 내정되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며 쌓이는 그들의 우정은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이 소설은 정확한 물리학적  과학적 지식을 소설형식으로 전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전인류를 구하기 위한 한 사람의 사명감과  희생, 더불어 인류를 뛰어넘는 우정을 그려 전 세계독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작가 앤디위어


앤디위어(Andy Weir)는 1972년 6월 16일 캘리포니아주 데이브스에서 태어났고 물리학자인 아버지와 전기기술자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공학도입니다. 북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컴퓨터과학을 공부하였고 15세에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일하기 시작한 엔지니어였습니다. 그는 이런 공학도의 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공상과학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였는데  그의 첫 장편 2009년 발표한 <마션>은  원래 2011년 자체 출판되었고 나중에 주요 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었습니다.  이 책은 화성에 발이 묶인 마크 와트니라는 이름의 우주 비행사의 이야기로 그는 화성에서 살아남는 과정을 과학적인 근거에 맞게 흥미롭게 그립니다. 그리고 마션은 2015년 리들리 스콧감독 맷데이먼 주연으로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마션 이전의  단편  <The Egg>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달을 배경으로 한  <아르테미스 >와 인류를 구하려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 프로젝트 헤일메리> 도 앤디위어의 작가로서의 위상을 더 굳건히 한 좋은 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글은 과학적 정확성에 초점을 맞추고 세부적인 부분에  날카로운 유머감각을 가진 것이 특징으로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느낀 점


'헤일메리'는 미식축구 용어로 경기 막판에 역전을 노리고 하는 패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설 안의 우주선이름이 헤일메리호로 지어진 것은 종말에 가까운 지구가 막판의 하나의 희망을 가지고 살아남고 싶다는 뜻에서 지어진 것입니다.  과학적인 지식은 없지만  이 소설을 읽으며 우리 지구가 처한 심난한 상황이 오버랩되었습니다.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지구 온난화는 가장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는 문제입니다.  해마다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면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있으며 기후학자들은  2100년에는 빙하전체가 녹을 것이라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엔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방법이라 많은 나라가 동참하며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먼 미래 같지만 다음세대에게 온전한 지구를 물려주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이자 책임감이라는 것에 매우 동감하는 바입니다. 이 소설에서는 지구를 살리기 위해 각국정상들이 연합하여 헤일메리호를 보내는 등 인류의 멸망이란 공통과제를 위한 행동을 하고 있는데, 현재 세계는 반대로  여전히 당장의 이기심으로 전쟁을 일으키고 있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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