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은 관심이 없던 편이지만 얼마 전 지인이 빌려주어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유명한 <나미야 잡화점> 이였습니다. 남들 다 읽었던 책을 뒤늦게 읽었었는데, 오래전에 읽었던 <용의자 X의 헌신>과 같은 작가였다는 것을 알고 놀랬었고 대단한 작가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읽어보시길 바라며 간단한 리뷰와 저자, 그리고 그의 작품세계를 알아보겠습니다.
리뷰
<용의자 X의 헌신> 은 2005년에 처음 출판된 일본 작가 '히가노시 게이고'의 대표적인 추리소설입니다. 이야기는 도쿄에 사는 호스티스였던 '야스코'와 딸 '미사토'의 앞에 어느날 밤 야스코의 두 번째 남편 '도가시'가 나타나면서 전개됩니다. 그는 다시 합치자며 협박했으며 실랑이 끝에 모녀는 우발적으로 그를 목 졸라 살해하게 됩니다. 그녀를 사랑해 온 옆집 수학 교사인 '이시가미'는 우연히 그 사실을 알게 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밉니다. 천재 수학자인 이시가미는 살인을 은폐하고 알리바이를 제공하기 위해 빈틈없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는 범죄 현장을 능숙하게 조작하여 알리바이를 만들고 거짓 용의자를 만들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시가미의 계획은 형사 '구사나기'가 천재물리학자 '유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사건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천재와 천재의 치밀한 두뇌싸움이 시작되며 이시가미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계획을 세우지만 또 다른 천재인 유가는 이시가미가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기 위해 벌린 일임을 알게 되면서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이가사미는 완벽한 수학문제를 풀 듯 또 다른 계획으로 완전 범죄를 계획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긴장되고 스릴 넘치는 두천재의 대결이 절정으로 달하며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살인 추리장르이기전에 사랑, 헌신, 우정 등 인간 순수한 본성의 바탕이 되기에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요소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저자소개
히가시노 게이고는 1958년 오사카에서 태어난 일본 추리소설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오사카 부립 대학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일본 자동차 회사에서 몇 년간 근무하며 취미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1985년 <방과 후>로 수상하며 이를 계기로 1986년에 전업 작가가 되었습니다. 히가시노는 수많은 소설, 단편소설, 수필을 출판했으나 모두 다른 흥미 있는 소재와 구성으로 매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용의자 X의 헌신>을 포함한 갈릴레오탐정 시리즈와 뛰어난 물리학자 같은 등장인물을 다룬, 그의 공학도로써의 지식이 바탕이 된 소설들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종종 사회악과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며 또한 인간관계와 동기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그는 독자들이 끝까지 추측하게 하는 복잡한 줄거리를 만드는데 능숙합니다. < 용의자 X의 헌신> 은 2005년에 일본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제134회 나오키상과 제6회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수상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이후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인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세계
그의 작품은 추리라는 장르에만 국한 되어있는것이 아니라 그 안에 포함하고 있는 다채로운 소재들 흥미롭습니다. 그의 작품세계는 독특하며 여러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빠질 수 없는 특징은 수수께끼와 추리를 담은 작품들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대개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의 배경과 원인,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그립니다. 두 번째는 인물의 심리묘사를 섬세하고 상세하게 묘사합니다.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사건과 관련된 문제에 직면하면서 갈등과 충돌을 겪습니다. 세 번째는 전략적인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입니다. 그의 작품은 대개 읽고 있는 독자를 혼란스럽게 만들면서 결말에서 모든 것을 풀어내는 데 있어 큰 재미가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작품으로 <아들 도키오>는 타임슬립이라는 SF 적인요소뿐 아니라 뭉클한 감동까지 선사하고,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은 주인공이 고인의 유품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추리소설로 현실과 과거 믿음과 현실의 대립 인간관계등을 담고 있어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하는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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