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서 백이라는 숫자는 전 세계역사의 가장 파란만장한 역사인 20세기를 의미하고 있었습니다. 이 소설을 접했을 때 단순한 허구의 소설을 읽는것보다도 중요한 역사적 배경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그 역사를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지금의 역사를 있게 하신 주역이기에 항상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줄거리와 작가소개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겠습니다.
줄거리
이 책은 100세 노인 앨런 칼슨의 백 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1912년에 태어난 앨런은 자신의 백세 생일에 스웨덴의 어느 작은 마을의 양로원에서 남은인생을 여지없이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탈출하여 모험에 나서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그 과정에서 돈다발을 훔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경찰과 범죄집단에 쫓기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해프닝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큰 특징은 조셉스탈린, 마오쩌둥, 윈스턴 처칠을 포함 심지어 김일성, 김정일까지 20세기의 역사를 장식한 동시대적인 인물들과 주인공 앨런과의 만남을 통해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하며 일어나는 놀라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그의 양로원 탈출 후의 모험이 그의 특별한 과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리고 그의 지략과 독창성이 그에게 닥친 다양한 장애물과 어려움을 극복함에 있어 그의 인생을 이끌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소설은 앨런칼슨의 모험과 그의 인생여정을 각기 다른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재미있고 경쾌한 톤으로 풀어내어 호평을 받은 이야기입니다.
작가소개
작가 요나스 요나손 (Jonas Jonasson) 은 1961년에 태어난 스웨덴의 작가입니다. 이 소설은 그의 데뷔작으로 단한권으로 국제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전임작가가 되기 전에 요나손은 언론인과 미디어 컨설턴트로 일해왔습니다. 그는 미디어회사 OTW를 1996년에 공동설립하여 백 명이 넘는 직원이 있는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후 건강이 나빠진 조나단은 OTW를 떠나서 2007년에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쓰기 시작하였고 2009년에 스웨덴에서 처음출판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6백만 부 이상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이후 <스웨덴왕을 구한 소녀>와 <히트만 안데르스와 그 모든 것의 의미>를 포함한 몇 권의 다른 소설들을 출간하였는데, 모두 독자들과 비평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유머와 재치, 부조리함과 더불어 역사적 사거를 허구적인 인물과 줄 거 기로 엮어내는 독특한 문체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습니다. 현재 그의 작품들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또한 여러 상을 수상하여 스웨덴에서 가장 인기 있고 영향력 있는 현대작가 중 한 명으로 그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
여기에서 빠질 수 없는 내용은 20세기의 역사적 사건들입니다. 어떠한 역사적 배경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912년 생인 앨런은 스페인 내전(1936-1939)에 참전을 하여 폭약이 설치된 다리를 건너려던 프랑코 장군을 구해주기도 하였고, 원자폭탄을 개발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와 윈스턴 처칠, 트루먼 미국 대통령, 그리고 조셉스탈린과 같은 저명한 인물들과 관련되어 제2차 세계대전 (1939-1945)을 다루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의 공산당 내전(1945-1947)의 주인공 마오쩌둥의 아내 장칭을 앨런이 구하기도 했습니다. 쿠바 미사일 위기와 앨런이 소련 시절 불가리아에서 코끼리를 밀반출하려는 음모에 연루된 것을 포함한 냉전(1947-1991) 시대도 다루고 있습니다. 1953년엔 블라디보스토크 수용소를 탈출하면서 김일성과 어린 김정일을 만나기도 한다. 여기에선 어린 김정일한테 거짓말은 한 계기로 그 이후 아무도 믿지 못하게 되었다는 설정이 있습니다. 그리고 앨런이 호찌민과 교류하고 미국과 북베트남 간의 거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것은 베트남전쟁(1955-1975)을 암시합니다. 마지막으로 모스크바에서 스파이로 활약하면서 소비에트 연방해체(1991)와 냉전의 종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 전반에 걸쳐 이러한 20세기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은 유머러스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방식으로 짜여 사건들과 인물들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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