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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퍼펙트마더> 내용과 작가/나의생각

by 웰리빙위드유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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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재미있게 읽었던 스릴러 장르의 <퍼펙트 마더>는 이미 영화로도 제작예정이라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추리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가볍게 읽어봐도 좋을 것 같고 현대사회의 문제도 녹여낸 작품이라 의미 있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이 소설의 내용과 작가 그리고 나의 생각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퍼펙트 마더 by 에이미 몰로이

내용

<퍼펙트 마더>는 베스트셀러 작가 에이미 몰로의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초보 엄마들이 모임을 갖는 동안 위니의 아기가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2주간의 추적을 스릴 있게 전개하는 이야기입니다. 20년 전 하이틴 스타였던 위니는 싱글맘으로써 베이비시터가 잠든 사이에 생후 6주 된 자신의 아기가 사라지며 악몽은 시작됩니다. 처음엔  모든 이의 동정을 사지만 아기가 사라진 날 술 마시고 노래 부르던 사진들이 1면에 유출되면서 아이를 돌보지 않았다는 사실에 그녀에게 다른 의도가 있는 건 아닌지 비난의 화살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같은 모임에 있던 세 엄마들도 신상이 공개되는 등 자격 없는 엄마라는 꼬리표가 달립니다. 언론과 경찰의 수사망에 그들의 숨기고 싶은 비밀들도 밝혀지고 또한 그들의 아기도 사라질지 모른다는 공포감까지 따라옵니다. 그리고 위니를 불러낸 것에 대한 죄책감으로 위니의 아기를 찾는 것을 돕기로 합니다. 그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각자 자료를 모으고 단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활약으로 퍼즐조각은 맞춰지며 반전 있는 범인을 밝혀내게 됩니다. 작가는 이 글을 통해 여성들의 엄마로서의 여성의 인권을 바탕으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육아휴직이나 낙태등도 녹여내며 엄마들이 받는 고통은 사회적 편견임을 치밀한 구성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작가

에이미 몰로이는 미국 듀크대학교를 졸업하고  뉴욕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뉴욕타임스와 허핑턴 포스트등에서 기사를 써왔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라이프 매거진을 편집하고 출판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녀의 첫 소설인   <퍼펙트 마더> 한편으로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등극하였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정식 출판하기도 전에 영화판권이 계약되고  주연배우가 케리워싱턴으로  확정이 되는 등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습니다.  출판사 또한 여러 유명출판사들의 경쟁을 통해 2018년에 정식 출판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커 커스와 뉴욕 라이브러리가 선정한 올해의 책으로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20년  소설 < 밤이 제아무리 길어도>를 출간하며 아프리카 할례의식 폐지를 이끌어낸 멜리 몰칭의 회고록으로 역시 베스트셀러로 올랐습니다.  그 후  7편의 공동집필로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주로 여성을 주제로  삶의 불안과  가족의 복잡성 인간관계의 어려움등 현대사회에서 부딪치는 편견과 문제를 캐릭터마다 뛰어난 심리묘사 기막힌 반전과 치밀한 궁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문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남편과 두 딸과 함께 미국 브루클린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나의 생각

이 소설은 현재 한국의 엄마들의 이야기를 보는 거 같이 너무나 공감되는 이야기였습니다. 또 놀라운 것은 미국은 육아휴직등 복지가 매우 잘 돼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한국과 별반다를 게 없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인상 깊었던 것은 여성이 임신을 받으면 축복받는 이야기만 하고  그들이 입는 손해에 대해선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는 말이었습니다. 암묵적으로 부모가 되는 순간 책임과 손해와 고통은 이미 전제하에 깔려있는 축복이라 생각하니 씁쓸한 맘이 더합니다. 엄마들 사이에도 자연분만을 한 사람 모유수유를 완벽하게 하는지 등에 우월감이나 부러움 질투 시기심을 느끼는 거에 대한 것도 사회에서 요구하는 완벽한 엄마란 이런 것이다라고 조장하는 듯하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글에서도 한순간의 실수라고 하는데 임신기간 낳고 모유수유기간 동안 엄마들은 못하는 것들이 참 많은데  주인공도 내키진 않지만 처음으로 나간 것을 실수라고 표현을 합니다. 아기가 사라진 것은 안타깝지만 그것이 엄마가 외출을 한 것을 실수라고 말한다면 그것 또한 편견이 아닐까요? 혼자 두고 나온 것도 아니고 베이비 시터에게 맡기고 나오 것이니, 그것은 엄마의 실수가 아니고 오롯이 악의적인 범인의 잘못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 아이에 부모가 되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희생이 있더라고 예쁘고 정성껏 키우는 건은 선택한 부모의 몫이긴 하지만 사회에서의 완벽한 부모를 조장하는 것 또한 지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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