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전기차 EQA 250 1년 타본 후기
전기차의 관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전기차 충전소도 많이 찾아볼 수 없었지만 최근엔 곳곳에서 볼수 있느니 앞으로 더 수요가 늘거라 생각이 듭니다. 저자는 2017년에 쉐보레 볼트 EV 전기차를 경험해 보았고 전기차에 매우 만족하여 2022년 벤츠 EQA로 바꾸면서 전기차를 선호하는 입장으로 1년 타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목차
▶벤츠 전기차 EQA 250 가격
▶옵션사향
▶주행거리
▶2023년형 EQA 변경사항
▶장점과 단점
벤츠 전기차 EQA 250 가격
2021년 EQA 250 출시 당시 삼각별 벤츠가 5990 만원에 책정되어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6000만 원 이하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벤츠에도 보조금을 받을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획기적이였습니다. 2021년 당시100% 서울기준 보조금을 1200만원까지 지원 받을수 있었는데 시도마다 다르기 때문에 저의 경우는 예약 당시만 해도 경기권 보조금이 약 1000만원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해인 2022년에는 정부에서 5500만원이하인 경우가 100% 받을 수 있도록 기준이 바꼈습니다. 그래서 2021년 예약후 그 다음해인 2022년 6월인 8개월만에 드디어 EQA 를 받을때는 아쉽게도 50%인 경기 수원시 보조금 500만원 정도 받을수 있었습니다. 보조금이 줄은 상황이었죠. 차량등록세가 400 정도였으니.. 결국 5990만 원에 차를 구입한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보조금을 못 받더라도 벤츠 EQA 250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많았고 기다려도 차량 물랴 못 받는 경우도 꽤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결론적으론 벤츠의 가격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2021년 EQA 250 라인 |
EQA250 5,990만원 |
EQA250 AMG Package 6,490만원 |
EQA250 AMG Package Plus 6,790만원 |
옵션사향
필수옵션은 다 들어가 있고 반자율주행이라고 불린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가 적용되었고, 핸들 열선, 킥모션 전동트렁크, 운전석 메모리 시트, 조수석 메모리 시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6000~7000만 원대 E클래스 일부모델에서도 찾기 힘든 편의사양이 EQA에 전부 들어가 있는 셈이었습니다. 운행해 보니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아주는 차선이탈방지나 충돌회피 어시스트 옵션도 처음에는 깜짝 놀라는 경우가 있었는데 어느 정도 사고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거 같아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었습니다.
주행거리
전기차에 제일 큰 관심사는 주행거리입니다. 유럽과 달리 한국에서의 공식적인 주행거리는 303km로 완충 시 비교적 짧은 주행가능거리로 측정이 되었으나 이경우는 히터를 최대로 작동시키는 등 모든 최악을 조건에서의 공식 거리이고 실제는 100km 정도 더 주행거리가 나옵니다. 1년동안 주행해본결과 보통 겨울에는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완충시 약 330km 정도가 나왔으며 현재 4월의 완충시 주행 가능거리는 485km 가 나왔습니다. 작년 2022년 8월 완충시 565km까지의 최대 기록을 세운적이 있었습니다. 과속을 하거나 에어컨의 사용량에 따라 20km 정도 차이는 날 수 있고 다른 분들은 좀 더 나올 수도 적게 나올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85km 완충을 한 후 실제 시내 20km 정도의 거리를 막힘없이 주행했고 도착지에 도착했을 때는 452km 주행거리가 남았으며 약 30km를 사용한 셈이었습니다. 이 수치는 과속을 하거나 에어컨과 히터의 사용량등 상황에 따라 20km 정도의 차이는 날 수 있습니다.
2023년형 EQA의 변경사항
그럼 올해 2023년 형은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바로가기
2021년 EQA 250 라인 | 2023년 EQA 250 라인 |
EQA250 5,990만원 | EQA250 6,750만원 |
EQA250 AMG Package 6,490만원 | |
EQA250 AMG Package Plus 6,790만원 | EQA250 AMG Line 7,360만원 |
2021년 형보다 주행거리가 모토가 비동기 모터에서 영구 자석 동기 모터 (Permanent - magnet Synchronos)로 변경되며 303km 에서 375km로 상승되었습니다. 기본적인 옵션등은 2021년형과 동일합니다. 그러나 벤츠차량 가격이 전체적으로 많이 오른 가운데 EQA 도 역시 상승되었습니다. 기본 EQA 250 가격이 6750만 원으로 측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가격 경쟁력은 줄어들었습니다만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률로 당연한 상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점
기본적인 전기차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주유 부담감이 적어 출퇴근기준 아파트에서 완속 충전 시 월 8만 원 정도의 전기료가 들고 있습니다. 급속으로 하는 경우는 완속보다는 비용이 더 발생하긴 합니다. 그러나 전기차 급속충전할인받는방법을 이용하면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고 휘발유에 비하면 역시 저렴합니다. 또한 순수 전기차는 탄소배출이 존재하지 않아 요즘 같은 미세먼지 많은 환경에 매연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엔진 진동이나 소음이 전혀 없어 조용합니다. 공영주차장 주차 시 50%의 할인을 받고 있고 고속도로 통행료도 50% 할인(일부 지자체 고속도로 제외) 이 되기 때문에 국내 여행 시에도 비용절약이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으로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고 이번 벤츠 EQA는 두 번째 전기차로 첫 번째 전기차도 만족스러웠지만 1년 동안 기다려 받은 벤츠라는 네임 벨류가 주는 장점은 매우 크다고 생각하여 더욱더 만족하고 있습니다.
단점
사실 단점은 저에게는 딱히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많은 분이 걱정하는 단점이라면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린다거나 장거리 운행때 충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등이라고 할수 있겠지만 저자는 아파트에 완속 충전기가 있기 때문에 저녁에 퇴근하면 1시간정도 충전을 하면되고 여행을 갈때는 휴게소에 들렸을때 한번씩 충전을 해주면 사실 전국 어디를 가던 문제없이 이동하였기 때문에 전혀 단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에 완속충전기가 없다면 주변에 급속충전기가 많이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에 충전소를 알려주고 공영주차장에서도 충전시 2시간은 주차비를 지불하지 않습니다. 주변에 절대 충전소가 없다 싶으시면 구매를 고려해 봐도 되겠으나 주변에 충전소가 있다면 전기차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특히 1년 동안 타본 결과 벤츠 EQA 가 가진 장점이 크기 때문에 단점은 사실 감안이 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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