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까페에서 우연히 읽어보게 된 < 행복한 그림자의 춤> 은 단편이라 쉽게 읽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너무 빨리 끝나버리는 느낌이라 아쉬움을 주기도 합니다. 단편의 매력을 다 가지고 있는 < 행복한 그림자의 춤>의 전체적 내용묘사와 인상 깊었던 단편소개 그리고 지은이를 소개하겠습니다.
내용묘사
앨리스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 은 1968년에 출간된 소설집으로 15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 소설은 모두 캐나다 몬타리오 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이들 소설은 모두 각자의 주인공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만 그 공통적으로는 작은 마을이나 시골 지역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일상생활 가족과 사랑 인간관계 그리고 일탈을 꿈꾸는 등을 요란한 기교 없이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소설집에서는 작은 마을에서의 일상생활과 그곳에서의 사람들의 평범한 삶에 대해 쓰며 인간관계 가족 내에서의 불편함과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또한 소녀의 성장과 그녀의 인생에서의 중요한 순간들을 묘사하면서 작은 것들이 어떻게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가 이미 지나쳐온 이야기일지 모르고 현재에도 느끼고 있는 다양한 감정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이 소설은 엘리스 먼로의 뛰어난 문학적 기술과 미묘한 감정 묘사로 유명하며 캐나다의 소설 명작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단편소개
< 작업실> 이책의 첫 단편으로 긴장감과 궁금증을 가지고 읽게 된 작품입니다. 주인공은 엄마이자 아내로서 살아가다 작가라는 정체정을 찾고자 작업실을 구합니다. 그러나 그 건물주의 이상한 행동으로 잠시나마 행복했던 그녀의 삶을 흔들어놓습니다. <나비의 나날> 은 따돌림을 당하는 마이라와 얘기를 나누긴 하지만 자신은 그녀와는 다른 존재라는 미묘한 감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휘황 찬란한 집> 은 작은 시골마을에서 개발을 해야 할 곳을 서명으로 받으려 하지만 메리는 서명을 거부하면서 일어나는 갈등을 그리는 이야기입니다. < 어떤 바닷가여행> 할머니와 어린 손녀 메이의 이야기로 평범한 일상에서 바닷가 여행을 가지만 할머니가 쓰러지고 맙니다. 유일한 나의 편이 무너지게 된 순간의 어린 소녀의 마음은 어땠을지 슬픔을 젖게 합니다. 이 소설집의 타이틀인 <행복한 그림자의 춤> 은 마살레스 선생님의 평범한 여느 피아노 파티에 장애학생들이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지며 그 장애학생중 한 명이 연주를 하면서 느끼는 감정들이나 상황을 요란하지 않지만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야기입니다.
지은이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의 소설가이지만 단편소설가로 대표적인 현대문학 작가 중 한 명입니다. 1931년 생으로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앨리스 먼로는 캐나다를 배경으로 한 현실적이며 정교한 인물묘사로 유명한 작품을 썼습니다. 1968년 첫 소설집 인 <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캐나다의 총독문학상을 받으며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으며 사회 복지와 성별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인간관계에 대해 섬세하게 그려내는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현대 소설의 진보적인 양식과 주제를 대표하며 다양한 문학상과 수상 경력을 수상했습니다. 앨리스 먼로의 대표작으로 <런어웨이>와 < 거지소녀> < 소녀와 여자들의 삶> 등이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들은 섬세한 관찰력과 탁월한 사실적인 묘사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작품들로 많은 인기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 후 2012년 <디어라이프>를 발표하고 트릴리엄 북어워드를 수상하였는데 이 글을 끝으로 더 이상 발표가 없었고 그녀의 마지막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에 단편소설의 거장으로 불리며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앨리스 먼로는 그 후 2021년 3월 29일에 별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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