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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 아이> 소설내용/느낀점/도리스 레싱

by 웰리빙위드유 2023.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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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에 빛나는 도리스 레싱의 작품 <다섯째 아이>는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만한 현실적인 문제를 다뤘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이름으로 누가 누구를 정상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는가의 메모를 남긴 소설의 내용과 느낀 점, 저자소개를 해보았습니다.

소설내용

<다섯째 아이>는 도리스레싱의 1988년 발간한 장편소설로 영국의 보수적이고 평범한 해리엇과 데이비드는 전통적인 아이가 많은 이상적인 가정을 꿈꾸는 부부입니다. 그들은 이미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다섯 번째 아이를 갖은 후부터 그들의 삶은 변화를 맞이합니다. 다섯 번째 아이 벤은 태어났을 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신체적, 정신적으로 다른 아이였습니다. 벤은 야만적이고 폭력적이며 통제할 수 없는 아이로 집에 혼란을 일으켰고 부모는 그를 돌보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벤을  요양소에 보내며 잠시 가족의 평화가 찾아오지만  엄마 헤리엇은 벤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를 다시 집으로 데려오게 됩니다. 다시 불행은 시작되었고 점차 주변의 사람들도 그들을 멀리하고 나머지 다른 아이들도 떠나고, 넷째 폴도 점자 성격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또한 사이좋던 헤리엇과 데이비드도 사이가 멀어지게 되며 가족은 해체되기에  이릅니다. 소설이 진행됨에 따라 벤이 단지 이상하고 무시무시한 아이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아이라는 것이 분명 해지지만  도레스 레싱은 그 문제에 의문은 남기며 이 시대의 가정이라는 경계에 갇혀있는 우리에게 유전적 논쟁까지 던지고 있습니다.

나의 리뷰

영국 중산층 가정에  큰집에 단란하고 다복한 부부, 첨부터 많은 아이를 계획하고 결혼한 이 부부는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이상적이고 행복해 보입니다. 이 가정에 파괴자는 단지 하나 다섯째 벤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이 가정에는 이미 문제점은 가득했습니다. 처음부터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지원을 받아 무리하게 큰 집을 구하고 아이를 돌봐주는 도로시가 없이는  그 젊은 부부들은  아이들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니다. 이런 모든 행복들이 전부 그들 자신이 이룬 것이라고 착각을 하지만 다른 이들의 도움이 없다면 이뤄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해체의 도화선이 된  유전적으로 달리 태어난 벤도 안타깝긴 마찬가지입니다.  나머지 네 아이들을 위해 벤을 포기해야 하나 아니면 벤을 바꿔보려 노력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사실 어느 하나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에서 부모님은 평범하신데 아이의 유별남 때문에 힘들어하는 부모들이 나오곤 합니다.  부모의 고통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또 그 아이는 얼마나 힘들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는 내가 선택해서 낳을 수 없기 때문에 축복인지 형벌인지 모르는 이런 상황은 모두 부모가 감당해야 할 몫인 것일까요?  무엇이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는 것이 참 아이러니한 현실입니다.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

도리스 레싱은 1919년 이란에서 영국인 이민자 부모에게  태어난 영국 작가입니다. 1925년 영국의 아프리카 식민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인종차별문제 이념적인 갈등을 그대로 겪었고  열네 살에 학교를 떠나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고된 유년시절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두 번의 이혼 후 1949년 런던으로 이주하면서 1950년 <풀잎은 노래한다>를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레싱은 1962년 <금색공책>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았습니다.  그 후 굵직한 장편소설뿐 아니라 <사랑하는 습관>, <한 남자와 두 여자>, <런던스케치> 등 단편집, 희곡, 에세이, 자서전 등을 써내며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레싱의 작품들은 종종 그녀가 유럽에서 경험한 극단적인 희생과 고통 그리고 남아프리카에서 경험한 인종 차별과 소수들의 싸움을 다루며 여성들의 문제와 그들의 자유를 위한 싸움을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그녀의 작품들은 종종 신화와 과학적인 개념들을 탐구하며 시각적인 상상력과 예술적인 형식으로 혼합시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현대 문학사적 업적과 그녀의 다양한 주제들을 문학적으로 가장 잘 다루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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